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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8년차 직장인 입사후 월10만원씩 삼성전자에 적금했다면?

by 술과 함께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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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직장인 입사 후 월 10만원씩 삼성전자에 적금했다면?

2013년도에 입사한 30대 초중반 직장인이 입사 후 월 10만원씩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모았다면 지금쯤 얼마가 됐을까요?

단순한 호기심으로 한번 직접 계산을 해봤습니다.

자료는 인베스팅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활용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

주식시장 시세와 금융뉴스 - Investing.com

Investing.com은 무료 실시간 시세, 포트폴리오, 챠트, 최신 금융 뉴스, 주식시장 데이터 및 기타를 제공.

kr.investing.com

http://dart.fss.or.kr/

 

전자공시시스템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dart.fss.or.kr

 

 

인베스팅에서 과거 주가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서는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배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이거랑 이거를 조합해서 엑셀에 노가다로 정리해봤습니다.

삼성전자가 2018년 5월 4일에 50:1로 주식분할을 해서 자료가 좀 틀어져있던데 적당히 수정해서 사용했습니다.

 

주식분할 전까지의 삼성전자 가격은 비쌌다

정리하다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주식분할 전의 삼성전자 가격은 매우 비싸서 월 10만원씩 적금하는 개미투자자는 1주를 사기도 버겁더라구요.

2013년에 입사했을때 가격을 보니 주가가 1주에 150만원이었습니다.

월 10만원씩 자동이체를 걸고 월초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기다렸지만 1년동안 1주도 못샀네요.

2014년이 되어서야 겨우 1주를 샀네요. 1주를 샀으니 이때부터는 배당금을 수령한 것도 체크했습니다. 배당금도 모아서 재투자를 해야죠.

2015년에 2주, 2016년에 3주, 2017년에 못사고(이때 주가가 200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함)

2018년에 4주까지 샀는데 주식분할이 됐군요.

1:50 주식분할, 1주를 50주로 쪼개는거니깐 4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200주가 됐네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수가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2020년 12월 현재 보유 주식 수는 289주, 오늘 시세가 7만2천원정도니깐 평가금액은 2080만원정도이군요.

8년동안 투자원금은 960만원입니다. 투자원금 대비 평가금액을 투자수익률로 따지자면 116%정도 수익이네요.

그동안 받은 배당금은 123만원입니다.

 

 

생각보다 얼마 되진 않네요?

이유는 아무래도 2018년까지 주당 가격이 비싸서 주식 수를 많이 모으지 못했던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주식분할이 된 이후부터 모았다면 오히려 더 많이 모으고 수익률도 괜찮았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월 적립금은 20만원, 30만원 무리없는 수준에서 늘렸다면 1주를 사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서 수익률도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한번 계산해보고 싶지만 이게 은근히 노가다라서 오늘은 이만 접고....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주식은 백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던데 한국주식은 없는 것 같네요.

혹시 그런 사이트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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