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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워렌 버핏의 말이 맞나?

by 술과 함께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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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무려 2014년에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 10~20년 안에 비트코인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가상화폐 시장은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코인들, 거래소들이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신뢰로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있는건 정말 큰 일이다.

워렌 버핏은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 상품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나는 워렌 버핏을 존경하면서 왜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은 따르지 않았을까?

1.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2.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

아마도 조급했기 때문일 것 같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돈을 모으고 불리고 키워서 조금 더 빠른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자 하다가 이런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던 것 같다. 하다못해 총 자산의 5% 이내라는 원칙만 지켰더라면...

지나고 나서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지만, 그래도 복기는 해야하니...

그렇다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미 날린 투자금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고 앞으로 투자를 어떻게 해 나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해봐야겠다.

부동산, 주식, 코인 3가지 시장에 모두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코인 시장 투자는 접어야하는걸까?

아니면 이럼에도 불구하고 코인 시장을 떠나서는 안되는걸까?

주식은 워렌 버핏의 말처럼 S&P500 지수에만 투자를 해도 괜찮은걸까?

조금 늦더라도 목적지에만 도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도달하지 못한다면...? 확신이 없기에 너무 불안하다. 정말 S&P500 지수만 모아가도 괜찮을까?

계속 고민해보지만 뚜렷한 해답은 나오질 않는다...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했다.

인생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고, 차라리 독서를 하라고 했다.

이 명언에도 공감한다. 특히 지금의 나같은 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만회를 해야한다.

만회를 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무리한 투자를 할 수는 없다. 이런 경우에 더 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조금이라도 비생산적인 시간을 줄이고, 생산적인 활동에 투자를 해야 한다.

하다못해 인스타그램을 볼 시간에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하나 더 올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는 시간을 활용해서 스마트 스토어 물건이라도 팔아야한다.

그래야만 이번에 입은 큰 손실금을 매꿀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시간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계속 얽매여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만 손해다.

다시 달려야한다. 이번 일을 경험삼아 조금 더 안정적인 방법으로 잃지 않으면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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