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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타투자

[투자일지] 8퍼센트 자동분산투자 중단 및 투자 종료

by 술과 함께 201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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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자동분산투자 중단 및 투자 종료



8퍼센트의 8퍼센트가 넘는 수익률이 마음에 들었고, 소액(1만원)으로 다수의 상품에 분산투자를 하면 어느정도 안전성도 보장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여태껏 투자를 해왔다.

일반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투자한도 2천만원을 채우는게 목표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투자를 중단하고 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8퍼센트의 8퍼센트가 넘는 수익률은 현재 2.55%정도에 해당되는 은행 12개월 예금 금리에 비하면 고수익 상품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2019.02.12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고시하는 은행예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의 상품은 케이뱅크은행의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2.55%)

(그래도 어느새 예금금리가 꽤나 많이 올랐네?)

8퍼센트의 사업성도 마음에 들어서 크라우드 펀딩회사 와디즈를 통해 8퍼센트 주식을 사기도 했다.


어쨋든, 투자를 중단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은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되긴 하나 원금이 그대로라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등은 임대수익, 배당수익 등도 있지만 그와 더불어 해당 자산의 가치가 증가해서 시세차익도 발생한다.

하지만 8퍼센트의 원금은 1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두번째로는 12개월동안 자금이 묶인다는 점이다.

물론 부동산투자도 환금성이 떨어지는 상품이긴 하나 내가 원한다면 급매 등으로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처분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8퍼센트는 대출받은 사람이 중도상환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12개월동안 자금이 묶인다.

급한 일이 생길경우 투자금을 상환받지 못하고 12개월을 기다려야 된다는 뜻이다.


세번째로는 수익률이 실제 8퍼센트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로 계산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수익률은 알 수가 없지만, 8퍼센트에서 세금, 안심펀드 보험료 등을 제외하고, 연체되거나 부실채권이 되는 경우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수익률이 실제보다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까진 아직 불황이 오거나 하지 않아서 괜찮다곤 하나, 어느 특정 시점에 경제적인 위기가 발생한다면 부실채권이 훨씬 늘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이유로 8퍼센트 투자를 중단하고, 앞으로 12개월동안 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곳에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녀가 생기면 성인이 될때까지 자녀 명의로 매달 일정 금액을 8퍼센트에 적립해주려고 했는데 이것도 일단은 보류...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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