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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위스키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 리뷰, 가격 및 발렌타인 위스키의 역사

by 술과 함께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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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30년산

알콜도수 : 4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위스키. 인지도가 높아 특히 국내에서 고가 위스키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호불호가 다소 있긴 하나 향은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문제는 가격 대비 그렇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럴 뿐.

가격은 700ml 기준으로 소매가 100만원 이상. 면세점에서는 40~60만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일반적이고 매니악하지 않은 중산층 술 애호가의 술장에서 로얄 살루트 32년산과 함께 '가장 비싼 술'의 위치에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줄평 : 비싼 술인걸 알고 마셔서 그런지 맛있다. 독한 술인데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신기했다.

 

발렌타인 위스키의 역사

1827년 스코틀랜드의 조지 발렌타인이 식당 겸 식료품점에서 위스키를 판매하던 곳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1865년 그의 아들이 대형 식료품점을 개업하고, 앞서 판매하던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조합하여 독자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했고, George Ballantine & Son Ltd 회사를 창립하여 본격적으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제조 및 판매하였다. 전통적으로 밤중에 거위떼를 동원하여 위스키 통을 지키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발렌타인 사는 가장 크고 유명한 위스키 제조사 중 하나이며, 가장 전형적인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여겨지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 중 스탠다드급 위스키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는 J&B 레어, 조니 워커 레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위스키하면 조니 워커, 시바스 리갈과 발렌타인을 떠올릴만큼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바디감으로 목넘김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의견이 있다. 비슷한 숙성연수의 시바스 리갈이나 조니 워커와 비교해봤을 때, 발렌타인이 튀는 향이 적어 더 부드럽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으며, 이는 호불호가 적다는 장점이 되기도, 개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 호불호가 적다는 장점이 발렌타인 21년을 선물계의 조던링으로 만들었다. 남자 어른에게 선물하면 실패가 없다. 술을 안드시는 분이라도 발렌타인 21년이 비싼 술이라는 것은 안다. 발렌타인은 맛과 브랜드 인지도로만 따지면 로얄 살루트 21년과 함께 선물용으로 최적격인 술 중 하나이다. 조니 워커나 시바스 리갈은 어르신들 중에서도 취향이 갈리지만, 발렌타인은 어떤 사람이든 무난하게 생각하는 관계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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